[창업경영신문 최환기자]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은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나타나는 소상공인의 동태적 특성과 현안에 따른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사업체패널’을 구축해 1차 패널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보는 지난해 상반기(2~5월) 서울시 외식업 종사 소상공인사업체 323개를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고, 하반기(10~12월)에 2,577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1차 사업체패널 조사를 완료했다.

소상공인 사업체패널 조사는 ▲사업체 일반현황 ▲창업 준비 ▲경영현황 ▲고용현황 ▲노후대비 ▲경기동향(실적 및 전망) ▲삶의 질(업무피로도, 직업만족도) 등에 관련된 내용으로 설계됐다.

먼저 서울시 소상공인 사업체패널 조사에 참여한 업체의 97.9%가 ‘개인사업자’였으며, 2.1%는 ‘법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45.6%), 음식점업(26.4%),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11.8%), 예술ㆍ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8.7%), 교육 서비스업(7.4%)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를 창업하는데 소요된 총 창업비용은 평균1억176만 원으로, 이 중 ‘본인부담금’이 6,960만 원(6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출금’은 2,885만 원(28.4%), ‘정책지원금’은 332만 원(3.3%)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및 지역상권 쇠퇴 등의 영향으로, ‘19년 이후 서울시 소상공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21년의 평균 매출액은 19,515만 원으로 ‘20년 매출액 18,865만원보다 3.4% 증가, 팬데믹 이전 매출액(’19년도 평균매출액21,035만 원)의 93% 수준으로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