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신문 최환기자] 

국내 카페 수는 2019년 행정안전부 기준으로 약 7만 6,000개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주 평균 2.25회 카페를 이용하며, 테이크아웃 여부에 따라 이용하는 매장 유형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리서치 오픈서베이는 최근 카페 시장 현황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59세 일반인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8일 사이 모바일 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50 남녀 10명 중 7명은 최근 1개월 내 카페에서 음료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30대에서 카페에서 음료를 마셔본 비율이 높고, 남성과 50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카페 음료를 마실 때 테이크아웃 형태로 이용하는 비중이 매장 내에서 이용하는 비중보다 높았다. 카페 음료를 10회 음용 시, 테이크아웃은 5.15회, 매장 내 음용은 4.18회, 배달은 0.67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30-40대는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여성과 20대, 50대는 매장 내 음용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

카페 방문 전에는 주변 추천ㆍ블로그나 카페ㆍ지도 앱ㆍ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탐색하며, 정보 탐색 시 음료와 음식의 퀄리티ㆍ후기/리뷰ㆍ위치/거리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인터넷 블로그/카페ㆍ지도 앱ㆍSNSㆍ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카페 관련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을 보였다. 음료/음식의 퀄리티 이외에도, 40-50대는 주차 가능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20대는 음료/음식의 비주얼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평소 대형/고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주로 이용하며, 프랜차이즈 카페 이용자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등의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벅스는 30대, 투썸플레이스는 20대, 빽다방은 남성의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컴포즈커피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그 뒤로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스타벅스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타벅스 주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스타벅스 앱을 설치했다고 응답했다. 이용하는 카페 전용 앱 기능은 멤버십 또는 스탬프 적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그 외 음료/음식의 포장 예약을 위해서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