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신문 최환기자]

A씨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카페에서 일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던 중 K은행의 경영컨설팅센터를 방문해 상담하고 창업을 위한 컨설팅을 받았다. 

그 결과 K은행의 특별대출을 지원받아 창업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지역에서 사업 중인 청년멘토도 소개받아 SNS 홍보 등을 배워서 실시한 결과 매출 증가가 가능했고, 창업 이후에도 은행으로부터 매출‧자금 관리, 원가분석, 세금, 회계 등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3일 ‘금융꿀팁200선’을 통해 자영업자 A씨와 같은 사례를 소개하며,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현재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은 창업지원, 경영성장, 재기지원 등 단계별로 다양한 경영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권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별도의 자격요건 제한 없이 단계별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며, 지역 신용보증재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은 자격요건(지역재단 신용보증 또는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등)에 일부 제한을 두고 경영성장과 재기지원에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세부적인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16개 국내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컨설팅센터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그 외에도 창업 및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구성된 다양한 ‘장ㆍ단기 집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여부와 상관없이 자영업자ㆍ소상공인 등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15개 국내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업하여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한 경영진단ㆍ점포운영ㆍ매장 환경개선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은행이 대상자를 선정하여 협약기관(소진공, 지역신보)에 신청하면, 협약기관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해 준다. 은행은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한 자금 대출 및 금리우대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기관은 필요시 정책자금 및 보증지원을 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ㆍ소상공인 등이며 은행이 경영현황 및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저축은행의 경우엔 서금원과 함께 사업장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인 경우 연소득 4500만 원 이하인 자영업자 가운데 저축은행 또는 서금원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코로나19 피해로 정부지원금(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또는 손실보전금)을 수령한 자영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공공기관 차원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자영업 생애주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부터 폐업한 소상공인까지 모두 생애주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신용보증재단(총 12개)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 중이며, 일부 지역재단(서울, 경남, 전북)에서는 파산ㆍ면책, 개인회생 등으로 인한 지역신보 소각채무자 대상 재기컨설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채권소각부터 교육ㆍ컨설팅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실패 등으로 경제적 격리상태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서민금융진흥원은 해당 분야 종사 경험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턴트의 경영진단, 사업 솔루션 등 무료 맞춤형 컨설팅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엔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을 통해 경영위기 소상공인에 경영애로 진단, 영업활성화 방안 제시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레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는 체인지업 컨설팅을 제공해 영업 활성화 등 사업 재기를 돕는다.